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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 잠 줄거리 및 결말(스포주의)

by 인이의영화 2024. 4. 6.

영화 잠 포스터

영화 소개

제목 : 잠

개봉일 : 2023년 9월 6일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미스터리

러닝타임 : 94분

평점 : 7.86

감독 : 유재선

출연 : 정유미, 이선균

소개 :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 어느 날, 옆에 잠든 남편 ‘현수’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누가 들어왔어” 그날 이후,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현수’.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수’는 잠들면 가족들을 해칠까 두려움을 느끼고 ‘수진’은 매일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 치료도 받아보지만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은 점점 더 위험해져 가고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갖은 노력을 다해보는데…

 

영화 잠 줄거리

 현수와 수진은 행복한 부부이다. 뱃속에는 새 생명도 있고 귀여운 강아지 후추와 함께 지내는 신혼이다. 현수는 배우 지망생으로 단역 생활을 하고 있고, 수진은 그에게 항상 응원하며 뒷바라지까지 한다. 어느 날 새벽 수진은 잠에서 깨서 현수가 침대 끝에 멍하니 앉아있는 것을 보게 된다. 현수를 부르자 현수는 누군가 들어왔다고 하고는 다시 잠들어 버린다. 수진은 거실로 나가보는데 베란다에서 쾅 소리가 반복되고 수진이 확인해 보니 베란다 문에 슬리퍼가 끼어 바람에 문에 닫히지 못하고 쾅쾅 소리를 낸 것이었다. 베란다 구석에 숨어있던 후추를 데리고 들어와 다시 잠을 청한다. 다음날 출근을 하려는 수진은 문을 열자마자 아래층에 새로 온 이웃이 문 앞에 있다가 부딪혀 다치게 된다. 아랫집은 참다 참다 왔다며 마카롱을 사들고 새벽에 조용히 해주기를 부탁한다. 그렇게 다시 밤이 되고 수진은 잠이든 현수가 자신의 얼굴을 심하게 긁는 현수를 보게 되고 말리다가 잠에 든다. 다음날 아침 현수의 얼굴과 손, 베개가 피투성이가 되어있고 이로 인해 현수는 배역까지 잃게 된다. 현수가 일을 보러 나간 사이 침대아래 숨어있던 후추를 발견하지만 잔뜩 겁먹은 후추와 함께 침대 밑에도 핏자국을 보게 된다. 또다시 밤이 오고 현수가 걱정되어 현수 손에 주방용 장갑을 끼고 자게 된다. 이번에 현수는 얼굴을 긁는 것이 아닌 냉장고 문을 열더니 그 안에 날음식들을 먹는다. 생고기, 달걀, 생선까지 먹는 것을 보고 수진은 경악하게 된다. 그렇게 물까지 마신 현수는 갑자기 안방으로 가더니 창밖으로 뛰어내리려고 한다. 수진은 필사적으로 현수를 막고 그렇게 정신을 차린 현수와 수진은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함께 병원으로 간다. 일종의 수면장애라는 의사의 진단과 함께 약을 처방받는 현수는 좋아질 것이라는 의사의 말과 달리 후추가 냉동실에서 죽어있게 되고 그로 인해 수진의 출산 이후 현수는 다른 곳에서 지내겠다고 하지만 수진은 부부는 함께 이겨내야 한다며 같이 있자고 한다. 강아지 소리에 밖을 쳐다보는 수진은 아랫집이 강아지를 분양받은 것을 보고 후추를 떠올리며 슬퍼하는 감정과 함께 남편 현수가 미워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함께 지내게 되지만 불안한 수진은 아이를 안고 화장실에서 문을 잠그고 욕조에서 잠을 청한다. 잠에서 깬 현수는 화장실 문을 미친 듯이 두드리고 조용해지자 화장실 밖으로 나간 수진은 아기 침대 모퉁이에서 오줌을 싸는 현수를 본다. 병원 약으로 나아지지 않자 수진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되고 수진이 걱정된 친정엄마가 무당을 데려오는데 무당은 수진을 보고 남자 둘을 데리고 산다고 하면서 수진이 귀신을 데려왔다고 하면서 귀신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는 수진에게 "조용히 살고 싶다. 개 짖는 소리 없이, 아기 울음소리 없이, 너랑만 단둘이.."라고 한다. 수진은 과거의 남자를 모두 뒤져보게 되는데 과연 두 부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영화 잠 결말

수진이 과거에 만났던 남자 중에는 고인이 된 사람이 없다. 그렇게 무당이 한 말을 계속 되뇌는데, 문득 아랫집 할아버지가 생각난 수진은 아랫집에 이사 온 아주머니에게 원래 살던 할아버지에 대해 묻게 되고 알고 보니 돌아가셨으며 아주머니는 그 할아버지의 딸인 것을 알게 되고 할아버지의 이름까지 알게 된다. 점점 미쳐가는 수진은 밤새 한숨도 못 자고 낮에 깜빡 졸게 되었는데 뜨겁게 끓고 있는 곰탕에 아기손이 보이는 착시를 일으키며 다 엎어버린다. 그렇게 하루하루 반쯤 미쳐가는 수진을 달래며 현수는 약도 강도가 더 센 약으로 바꿨으니 괜찮아질 거라고 안심시키려 한다. 그렇게 현수는 수면장애 완치판정을 듣지만 수진은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고, 퇴원시키려고 병원에 가지만 수진은 병원에서 사라졌다. 수진을 찾으려 집에 온 현수는 온 집안에 붙어있는 부적을 보게 되고, 어두운 집에 촛불을 켜두고 있는 수진을 발견한다. 수진은 현수를 소파에 앉혀두고 프레젠테이션을 합니다. 현수는 왜 이러냐고 자신은 다 나았다고 하지만 수진은 발악에 가까운 상태로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하면서 현수에게 할아버지 귀신이 들린 게 틀림없고, 오늘이 100일째 되는 날로 오늘이 지나면 하늘에 못 올라가게 되면서 마지막 기회라고 합니다. 또한 완치 판정을 받게 된 건 49일제를 지냈기 때문이며 현수가 자고 있는 사진과 함께 현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등에 글귀가 새겨진 채로 굿판 중앙에 있기도 했습니다. 수진은 화장실에 숨겨둔 아랫집 할아버지 딸을 납치하여 딸을 죽이기 전에 현수에게서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현수는 수진을 말리려고 노력하지만 정말로 아랫집 아주머니의 관자놀이가 뚫리기 시작하면서 현수는 수진을 밀쳐내고 "알았어 이 미친년아. 가면 되잖아" 라며 아랫집 아주머니인 자신의 딸에게 이별의 말을 전한 뒤 창문 밖으로 영혼이 떠나는 듯이 보이면서 현수가 기절하듯 누워버립니다. 그 옆에 누워 편안한 잠에 빠지는 수진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잠 해석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결말 해석이 다양한데, 현수는 극 중에서 배우를 꿈꿨기 때문에 당연히 연기를 잘하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아내가 살인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할아버지가 정말 있었고 그 영혼이 나간 것처럼 연기를 한 것이라는 의견과 정말로 할아버지 귀신이 남편 현수에게 정말로 빙의되어 있었고 마지막에 딸을 살리려고 영혼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뉘면서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빙의가 되어서 현수가 밤마다 눈을 떠했던 행동인지, 아니면 정말 수면장애를 앓고 있어 강도 높은 약을 써서 완치가 된 건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이유가 어떻든 간에 이영화는 그 옆에서 점점 피폐해지는 수진에게 초점을 맞춰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영화 잠 평가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후계자로 불리는 유재선 감독의 작품이다. 게다가 연기파 배우인 정유미와 이선균의 역대급 연기가 빛나는 영화라는 극찬이 나온다. 현수의 잠 문제로 가정이 파탄 나는 과정과 두 인물의 심리 변화를 묘사한 두 배우는 인생 연기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특히나 정유미의 감정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영화 잠은 닫힌 듯 열린 결말로 끝이 나는 영화로 결말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관객들에게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 방향으로 열린 결말을 만들었기 때문에 답답함을 어느 정도 해소해 주는 열린 결말이라는 평가다. 

+ 쿠키영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