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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

영화 소풍 줄거리 및 결말(스포주의)

by 인이의영화 2024. 4. 7.

영화 소풍 한장면

영화 소개

제목 : 소풍

개봉일 : 2024년 2월 7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4분

평점 : 9.01

감독 : 김용균

출연 : 나문희(고은심 역), 김영옥(진금순 역), 박근형(정태호 역)

소개 : 60년 만에 찾아간 고향, 16살의 추억을 만났다. 요즘 들어 돌아가신 엄마가 자꾸 꿈에 보이는 은심(나문희). 마침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금순(김영옥)이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오자, 은심은 금순과 함께 고향 남해로 떠나기로 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자신을 짝사랑하던 태호(박근형)를 만나며 잊고 지낸 추억을 하나둘씩 떠올리게 되는데…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네 친구 할 끼야” 한 편의 시가 되는 우정, 어쩌면 마지막 소풍이 시작된다.

 

영화 소풍 등장인물

- 고은심(나문희) : 어릴 적 노래를 잘 불렀던 할머니로 금순에게는 삐순이로 불린다. 알츠하이머 치메를 가졌으며 금순과 함께 여행을 떠난 여행메이트

- 진금순(김영옥) : 은심의 오랜 고향친구이자 사돈관계인 금순은 시골에 거주하며 밭농사로 먹고사는 시골 할머니이다. 은심은 금순을 투덜이라고 부른다. 은심과 여행을 떠나게 된다.

- 정태호(박근형) : 은심과 금순의 고향 친구이며 은심을 짝사랑했던 할아버지로 고향에서 막걸리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랬만에 만난 은심을 달가워한다. 

 

영화 소풍 줄거리

 은심은 근래에 꿈에 어머니가 나와 마음이 좋지 않은 와중에 은심의 인감과 통장을 노리는 아들과의 갈등까지 있다. 그 때 어린 시절 자신의 친구이자 사돈인 금순이 집에 찾아오게 되고, 두 사람은 나와 처음 접하는 키오스크로 햄버거를 먹는다. 그렇게 그동안 마음속으로 그렸던 고향방문을 금순과 함께 하기로 하며 여행을 떠난다. 60년 만에 방문한 고향은 자신의 추억과는 다르게 리조트가 들어서는 일로 반대시위를 하고, 추억의 학교는 폐교가 됐다. 그렇게 심란한 마음을 가지고 방문한 식당에서는 어릴 적 자신을 짝사랑하던 태호를 만나게 된다. 태호는 한눈에 은심을 알아보고 반가워하면서 여행 메이트가 된다. 그렇게 세 사람은 소풍을 떠난다. 사실은 알츠하이머 치매 판단을 받았던 은심과 오랬만에 만난 태호도 병을 앓고 있다. 과연 이두사람은 소풍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영화 소풍 결말

은심과 금순은 오랬만에 만나 그간 잊고 살았던 자신의 추억과 행복의 소풍을 떠난 것이다. 서로의 편이 되고 아픈 친구를 보살피며, 가족이 해주지 못했던 것들을 진정한 친구가 평생의 반려자가 되어감을 잘 보여준다. 은심은 치매가 심해지고, 금순또한 심한 요통으로 화장실도 스스로 일 보기 힘든 지경이다. 태호는 뇌종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게 된다. 은심과 금순은 최후의 결정을 내리게 되며, 그 길은 소풍을 떠난 것이었고 아프고 고독한 삶의 최후를 맞을 바엔 영혼의 단짝과 마지막을 같이 하는 존엄사를 택한 두 사람이다. 영화는 절벽 끝에서 서로 손을 잡고 최후를 맞이하려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영화 소풍 키포인트

세 배우의 경력은 어마무시하다. 또한 실제로 친하게 지내는 배우들이기에 영화 소풍에서 정말로 친한 친구같은 현실의 케미를 더하게 된다. 70대 할머니들이지만 둘이 있을 때는 10대 같은 모습도 이영화를 보며 웃음 짓게 되는 포인트이다. 서로의 고통을 치유하려 애쓰는 우정과 위로는 눈물을 펑펑 쏟게 한다. 영화 포스터와 추측하는 내용으로는 추억여행이며 가족영화로 보기 좋다고 판단을 했지만, 해피엔딩이 아닌 세드엔딩으로 함께 보기 안 좋을 수 있다는 불호의 목소리도 컸다.

 하지만 시니어 관객들은 관심이 적은 노년의 이야기를 영화화 해주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누구나 겪게 되는 세월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가족영화로 시청하기보다 현재의 단짝과 함께 보는 게 더 좋을 듯한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