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영화

영화 3일의 휴가 줄거리 및 결말(스포주의)

by 인이의영화 2024. 4. 3.

영화 3일의 휴가 포스터

 

영화 소개

제목 : 3일의 휴가

개봉일 : 2023년 12월 06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판타지

러닝타임 : 105분

평점 : 8.16

감독 : 육상효

출연 :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소개 : “따님은 어머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요. 휴가 동안 좋은 기억만 담고 오시면 됩니다.”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복자’(김해숙)는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규칙 안내를 맡은 신입 ‘가이드’(강기영)와 함께 지상에 내려온다. 미국 명문 대학교 교수인 자랑스러운 딸을 볼 생각에 설레던 마음도 잠시, 돌연 자신이 살던 시골집으로 돌아와 백반 장사를 시작한 ‘진주’(신민아)의 모습에 당황한다. 속 타는 엄마의 마음도 모르는 ‘진주’는 자신을 찾아온 단짝 ‘미진’(황보라)과 엄마의 레시피를 찾아가고, 낯익은 요리를 보자 서로의 추억이 되살아나는데…

 

영화 3일의 휴가 등장인물

- 박진주(신민아) : 엄마가 죽고 나서 엄마의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로, 명문대를 졸업하여 미국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중 엄마의 장례식도 참석 못한 자신을 원망하며 엄마를 그리워하며 심적으로 힘겹게 지내다 엄마가 내려온 것을 알게 되고, 엄마와의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 박복자(김해숙) : 죽어서 영혼이 된 복자는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 하나뿐인 딸을 보러 온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지내고 있는 딸의 모습에 충격을 받지만 이내 딸을 도와주고 딸의 삶을 이해하며, 사랑과 용기를 전해준다.

- 휴가 가이드(강기영) : 복자의 휴가 가이드를 맡아, 딸에게 데려다주며 복자와 함께 3일간 진주옆에 함께 머무르게 된다. 복자의 이야기를 듣고 친해지며 그녀의 삶에 대해 궁금해하게 되며, 복자의 휴가가 끝나 하늘로 돌아가자 그리워한다.

- 효심 (황보라) : 진주의 백반집 단골이자 친구. 진주네 백반집 음식을 좋아하며, 응원하는 사이이다.

영화 3일의 휴가 줄거리

 하늘에서 열린 저승 백일장에서 수상하여 복자는 3일간 이승으로 휴가를 갈 수 있게 된다. 가이드가 어디로 가고 싶으냐 묻자 미국에 있는 딸이 보고 싶다고 한다. 가이드는 그렇게 딸에게 함께 이동하지만, 그곳은 미국이 아닌 한국의 시골.

 복자는 한눈에 알아본다. 자신이 운영하던 시골 백반집이기 때문이다. 가이드에게 왜 이 곳으로 물으며 따지는 순간 시골집 방문이 열리며 딸이 나온다. 복자는 이미 죽은 영혼이기에 진주는 보지 못하고 복자는 애먼 진주에게 왜 여기 있느냐 따진다. 그렇게 손님이 오자 백반장사를 하는 진주는 친구에게 전화가 오고 교수를 잘린 것으로 하자고 통화한다.

 과거회상에 복자는 죽기전에 백반집을 운영 중이며, 미국에 있다가 잠시 서울에서 교수를 하며 지내는 진주를 보러 가려고 전화를 하자 귀찮은 듯 바쁘다고 끊는다. 진주는 곧 다시 미국에 갈 예정이었으나 복자를 만나지도 않고 떠나버린다. 

 진주는 자기위해 이불을 펴고 눕는 듯했으나 밖으로 뛰쳐나가 울면서 엄마 때문에 못살겠다며  혼잣말을 한다. 복자는 그런 진주를 바라보며 이해할 수 없어한다. 알고 보니 진주는 어린 시절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엄마를 원망하고 괴로워하며 지내다 임종도 못 지키고 보낸 엄마를 그리워하며 힘들어하고 있었다. 

 복자는 진주가 어린시절 공부를 시키고자 하는 욕심에 외숙모 쪽에 맡겨둔 채 지낸 것이다. 진주는 엄마가 아줌마로 일 하는 집에서 모욕을 당한 적이 있게 되고 악착같이 공부를 하게 된다. 혼주석에 자신의 엄마가 아닌 외숙모 부부를 앉히잔 이야기에 파혼을 할 정도로 마음속으로는 엄마를 많이 사랑한 딸이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복자.. 찢어지는 마음을 뒤로하고 떠날 수 있을까..?

영화 3일의 휴가 결말

 복자는 도저히 진주를 두고 하늘에 갈 수가 없다며 가이드에게 자신은 괜찮다고 한마디만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 대가는 자신의 기억 속에서 딸이란 존재 자체가 사라지게 되고, 인연이 사라지게 되더라도 딸을 위해서 말을 건네는 선택을 한다. 그렇게 진주 앞에 보이게 된 복자. 진주는 엄마를 보고 너무 행복해하며 엄마의 생일 상을 차려주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눈다. 그렇게 허심탄회한 대화 후 잠든 딸의 모습을 보면서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복자는 그렇게 딸에 대한 모든 기억이 사라지게 된다. 복자는 그렇게 하나뿐인 딸의 기억을 지우는 진주를 위한 가슴 아픈 선택을 하고, 진주는 복자에게 마지막 위로를 받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렇게 또다시 이별을 한 둘. 진주는 다시 미국 대학에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짐을 챙기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3일의 휴가 평가

영화 3일의 휴가는 잔잔하면서도 코믹한 장면도 함께 있다. 눈물과 웃음을 오가는 힐링영화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까지 더해져 호평을 받았다. 저승에서 영혼이 휴가를 온다는 판타지 적인 설정이지만 CG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배우들의 연기로만 채워져 오히려 영화내용에 방해가 되지 않는 요소를 잘 표현했다. 관람평이 대부분 8점을 웃도는 3일의 휴가는 모녀간의 애정을 그린 영화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집중도를 높여 모성애를 잘 표현해 내 관람객의 눈물을 자극하는 영화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리틀 포레스트'와 비슷하다는 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