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콤달콤 줄거리 및 결말(스포주의)

영화 새콤달콤 속 한장면

영화 소개

제목 : 새콤달콤

개봉일 : 2021년 06월 04일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러닝타임 : 102분

평점 : 8.11

감독 : 이계벽

출연 : 장기용(장혁 역), 채수빈(다은 역), 크리스탈(보영 역), 

소개 :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제대로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장혁과 다은, 그리고 새콤한 매력의 보영까지 세 남녀가 그리는 찐 현실 로맨스로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으며, 2021년 6월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되었다.

영화 새콤달콤 줄거리

1. 새 운동화 이야기 : 병원에서 3교대 근무를 하는 다은은 간염으로 입원한 장혁을 돌보게 된다.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며 친절한 다은에게 장혁은 호감을 갖게 되고, 그러던 중 비상계단에서 담배를 피우는 다은을 보게 되고, 다은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고 자신의 마음을 포기하려 하지만, 다은이 끼고 있던 반지는 졸업반지였다. 수간호사에게 담배를 걸릴 뻔 하지만 장혁이 자신이 했다고 하며 다은을 감싸준다. 그렇게 친해진 둘은 3교대에 지친 다은을 자기 병실에서 쉬게 해 주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연애감정이 찾아온다. 하지만 장혁의 퇴원이 다가왔고 다은에게 고백하려 했지만 다은이 보이지 않아 어렵게 다은의 번호를 알아내서 용기 있게 고백한다. 그러자 다은은 자기에게 와달라고 한다. 그렇게 다은의 집에서 함께 밤을 보내게 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난 장혁은 다정하게 현관 전등을 갈아주고 미역국으로 아침을 준비해준다. 다은은 감동받아 고마워하며 둘은 사귀는 사이가 된다. 그러던 중 다은의 지인찬스로 제주도행 티켓을 갖게 되고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난다. 첫 여행에 들뜬 둘은 커플티를 맞추려 하지만 뚱뚱했던 장혁에게 맞는 옷이 없어 운동화로 변경하고 장혁은 이를 미안하게 여기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다.

2. 헌 운동화 이야기 : 장혁이 신던 운동화는 낡고, 다이어트에도 성공한 장혁은 훈남이 된다. 장혁은 입사하여 직장생활을 하고 다은은 똑같이 병원 3교대 근무를 한다. 그러던 중 장혁이 파견을 나가게 되고 둘은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다. 아쉬워하는 다은을 위해 작은 차를 사서 다은의 집으로 출퇴근하겠다고 하고 떠난 파견길에 동기인 보영을 만나게 된다. 장혁에게 보영은 자신을 견제하고 자신의 공을 가로채 가려했던 기억에 보영을 좋지 않은 눈으로 본다. 보영이 낸 아이디어의 결함을 발견한 장혁은 보영을 망신주기도 했지만 결국 그 문제로 인해 보영은 씻지도 자지도 집에 가지도 못하게 된다. 장혁은 처음엔 통쾌했으나 며칠 동안 폐인이 되어가는 보영이 안쓰러워져 넌지시 알려준다. 그로 인해 팀장의 칭찬받고 보영은 장혁과 일하는 것이 든든하다는 것을 느끼며 장혁에게 빠져들며 은근히 장혁을 꼬시려 한다. 다은의 존재로 장혁은 보영에게 철벽을 쳐오지만 매일 계속된 야근에 장혁은 장거리 출퇴근까지 피로감이 더해져 다은과의 시간보다 보영과의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어느 날 다은은 장혁에게 할 말이 있다고 집에 오라고 하지만 장혁은 마침 보영과 둘만의 회식을 하고 늦게 오게 되고 오자마자 쓰레기를 버리고 오라는 다은의 말에 화를 낸다. 다은도 자신에게 소홀해진 장혁에게 서운함을 얘기하며 자신의 할 말은 임신이라고 얘기한다. 아이를 키우기엔 벅찬 둘은 아이를 지우고 장혁은 몸조리하는 다은을 두고 회사로 가게 된다. 그렇게 서로에게 마음이 멀어져 가는 사이 장혁은 다은을 보영이라고 불러버리고 다은과 싸우게 된 후 결국 헤어지게 된다. 다은과 싸운 감정에 의해 장혁은 홧김에 보영에게 키스를 하며 둘은 잠자리를 갖게 된다. 그렇게 장혁은 보영에게 고백하려 하지만 보영은 자신은 그런 감정은 아직 아니라고 하며 거절한다. 장혁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영화 새콤달콤 결말

 헤어진 다은의 프로필이 여전히 자신의 이름과 제주도를 간다고 되어 있음을 확인한 장혁은 이에 다은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반지를 챙겨 공항으로 달려가게 된다. 공항에서 다은을 발견한 장혁은 다은에게 달려가지만 한 남자와 부딪혀 쓰러진다. 부딪힌 사람은 다은의 새운동화의 주인공 이장혁이었다. 즉 전 남자 친구와 새 남자 친구의 이름이 같은 것. 헌 운동화 장혁은 연애 후 헤어진 연인이고, 그 이후 병원에 입원한 이장혁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게 된 다은이었던 것이다. 

다은의 반지는 졸업반지가 아닌 장혁이 준 커플링이었고, 다은이 잘 먹었던 이유 또한 임신 중이어서 그랬던 것이며, 이장혁이 퇴원할 때 병원을 비운 이유는 아이를 지우러 간 것이었다. 이장혁이 다은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보낸 밤은 장혁이 아프다은을 두고 회사로 가버린 날이었다. 작은 것들에 감동받은 다은은 이장혁에게 외로움을 채워지며 만나게 된 것이다. 그렇게 공항에서 제주도로 떠나는 다은과 이장혁을 보며 장혁은 자기를 기다리지 않는 다은을 알게 되고 보영에게 가서 다은의 반지로 청혼하지만 보영은 아직 그 정도 아니라면서 밀어낸다. 다은도 이장혁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지만 아직 장혁에게도 마음이 남아있어 보이며 둘의 관계는 끝나버린다.

영화 새콤달콤 키포인트

이 영화는 원작이나 원작을 먼저 영화한 작품과 결말이 다르다. 반전은 비슷하게 흘러가지만 반전이 밝혀지는 순간 끝난 원작과 달리 약간의 스토리가 더해졌다. 원작에서는 장혁의 역할이 폭력도 휘두르고 악역다운 모습이 나오지만 한국판 새콤달콤에서는 다은이 좀 더 이기적인 모습으로 표현되는 부분이 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잘한 것 없는 이별과 환승의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새콤달콤을 찍은 감독인 이계벽은 [럭키], [힘을 내용, 미스터 리]로 이름을 알렸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영화관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개봉을 하게 되었다. 또한 영화 안에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현실과 요즘 2-30대 층의 연애의 현실에 대해서도 녹여내었다. 

영화 새콤달콤 평가

영화 새콤달콤의 원작은 [이니시에이션 러브]라는 작품이고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이 끝나버리는 것에 대한 연인이 겪는 사랑이었다는 통과의례적인 것을 의미하는 영화이다. 두 영화는 전반적인 흐름이 비슷하게 가지만, 원작이 더 호평을 받는다. 리메이크를 했지만 평점이나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경비원으로 출연했던 '이경영'의 몫이 떨어진 것. 실질적으로 한 게 없으면서 시청자의 생각만 넓게 만들고 그저 아무 의미 없었다는 것에 영화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트린다. 물론 원작에도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한국적으로 잘 표현해 냈다는 찬사도 있고, 킬링타임으로 즐기기 좋다는 의견도 다수이다.